2009년 9월 29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경
나의 외할아버지이신 김준곤 목사님께서 약 한시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믿음으로 가득찼던 또한 남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삶을 기리기 위해 여기에 몇 글자 적고자 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훌륭한 선교자 이셨던 김준곤 목사님!
어느 봄 날,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김준곤 목사님의 가족들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무런 경고도 없이, 성난 공산주의 게릴라들이 목사님께서 살고 계시던 마을을 침략했고 모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목사님의 가족들을 살려주지 않았습니다. 게릴라들은 목사님의 아내를 죽였고, 목사님의 아버지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매질하고 죽게 내버려두었습니다. 차가운 비가 내리던 그날 밤, 목사님은 기적같이 깨어나서 어린 딸 (나의 어머니)을 데리고 그 산을 도망쳐 내려왔습니다.
김준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자신을 핍박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 말씀에서 배우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셨고, 곧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마을을 공격하고 아내와 아버지를 죽인 그 공산주의 게릴라의 우두머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고 용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그 공산주의 게릴라는 목사님과 함께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에게 생명을 바칠 것을 기도했습니다. 곧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왔고, 이들과 그외의 새로운 성도들을 위해서 목사님께서는 교회를 세우는 일을 도우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후에 남한에서 큰 교회의 목사님이 되셨고, 한국대학생 선교회를 설립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많이 그리워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은 제가 이런 말을 하기를 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용서의 힘을 절대로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손자 이귀영 드림
Anthony Lee (Tony)
저의 결혼식 사진과 최근 사랑하는 할아버지와의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사랑과 용서에 대한 그의 정신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Tuesday, September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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